2%대로 둔화된 인플레이션 등 영향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7월 통화정책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를 0.5%에서 3.5%까지 3%포인트나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2·4·5월에 이어 이달까지 4차례 회의에서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동결 결정의 핵심 요인은 2%대로 둔화된 인플레이션이다. 6월 물가상승률이 2.7%로, 지난 2021년 9월(2.5%) 이후로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기둔화 시그널이 짙어졌다는 점도 이번 동결 결정을 지지했다. 앞서 금통위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기존 전망치(1.6%)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연방준비제도(Fed)가 한차례 금리 인상 후 긴축을 중단할 것이란 관측 등이 이번 동결 결정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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