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5.44p(0.60%) 오른 2590.1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7p(0.59%) 상승한 2589.89에 출발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마감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오자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고 경제 연착륙 기대감은 커지면서 안도랠리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01p(0.25%) 오른 3만434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0p(0.74%) 상승한 4472.1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26p(1.15%) 오른 1만3918.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7.95p(1.86%) 급등한 3721.47을 기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381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502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24억3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1.78%), 철강금속(1.55%), 종이목재(1.28%), 보험(1.05%), 서비스업(0.86%), 운수창고(0.68%), 화학(0.74%), 제조업(0.70%), 증권(0.61%)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83%), LG에너지솔루션(0.37%), SK하이닉스(0.35%), 삼성SDI(1.31%), LG화학(1.38%), NAVER(0.99%), 카카오(0.78%), 현대모비스(0.22%)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09곳, 하락종목이 197곳, 변동없는 종목은 10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02p(0.57%) 오른 884.90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5.33p(0.61%) 상승한 885.21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8%), 펄어비스(2.88%), 포스코DX(2.09%), 케어젠(0.65%), 루닛(5.02%), 리노공업(2.88%), 카카오게임즈(4.01%)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33%), 에코프로(-2.39%) 등은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