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박 수주량 韓보다 7배···韓 고부가 LNG운반선 수주량 中의 6.6배
中 선박 수주량 韓보다 7배···韓 고부가 LNG운반선 수주량 中의 6.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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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선박 수주량, 중국 71척 vs 한국 10척···中이 7배 많아
고부가 LNG운반선 한국 수주량 226만5936 CGT, 전체 86.8% 차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국내 조선업 수주량이 지난 6월 중국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고부가가치선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는 압도적 수주량을 보였다. 

10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과 중국의 LNG 운반선 수주량은 각각 226만5936 CGT(표준선 환산톤수86.8%), 34만4224 CGT(13.2%)였다. 한국이 중국보다 6.6배 수주량이 더 많았다. LPG 운반선은 각각 42만5758 CGT(61.4%), 16만1992 CGT(23.4%)이었다. 역시 한국이 중국보다 2.6배 높았다.

지난달 전체 선박 수주량에선 한국과 중국이 10척과 71척으로, 중국이 수주량에서 7배 가량 앞섰다. 수주액으로 봐도 한국은 9억6280만 달러, 중국은 55억7360만 달러로 중국이 한국보다 5.7배 더 많다.

하지만 중국은 탱커선 269만7565 CGT, 벌커선 263만9805 CGT 등 저가 선박 위주로 수주했다. 이에 비해 국내 조선사는 고부가가치 LNG와 LPG 운반선 위주로 수주했다. 지난달 한국의 탱커선 수주량은 96만7778 CGT에 불과했다. 중국의 탱커선 수주량은 한국보다 2.8배 더 많았다.

협회 관계자는 "수주량도 주요 지표이지만, 한국은 고가 위주로 선별 수주하는 만큼 어떤 선박을 수주하는가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중국이 벌크선, 탱커선 같은 저가 선박 위주로 수주하지만, 한국은 LNG운반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해 수익성이 훨신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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