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家 3남' 김동선 도입 파이브가이즈 인기 몰이
'한화家 3남' 김동선 도입 파이브가이즈 인기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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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개장 국내 1호점 6일까지 하루 평균 2000여명 방문
같은 브랜드 전 세계 매장 중 파리·런던·두바이 이어 매출 4위
지난 6월 27일 파이브가이즈 제품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혜지 기자)
지난 6월 27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앞에서 손님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혜지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전무)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한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서울 서초구 1호점(강남점)엔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7일 파이브가이즈 운영업체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1호점 개장 첫날(6월 26일)부터 11일째인 전날까지 하루 평균 약 2000여명이 찾았다. 파이브가이즈 1호점에서 이달 2일까지 개장 1주일 동안 팔린 버거는 약 1만5000개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 파이브가이즈 점포 중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이어 4위 기록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이브가이즈의 버거를 맛보기 위해 서울뿐 아니라 경기,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도 '오픈런'이 벌어졌다. 일부 손님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오픈런에 도전한 끝에 버거를 맛볼 수 있었다. 현재 일본엔 파이브가이즈 점포가 없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첫 손님은 개장 전날인 25일 오후 11시부터 줄을 선 윤형근씨였다. 개장 첫날 대전에서 찾아온 A씨는 "싱가포르에서 맛봤던 파이브가이즈의 맛을 잊지 못해 찾게 됐다. 무료 땅콩 서비스를 제공해 버거 '리틀'(패티 1장)을 시켜도 (양이) 충분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에프지코리아 직원은 "장마철 궂은 날씨에도 매일 오픈런이 이어졌다.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호점 개장에 앞서 지난달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손님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프지코리아 직원도 "가격 대비 양과 맛이 만족스럽다는 손님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기 시간이 긴 만큼 최고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파이브가이즈 1호점을 이용하려면 온라인 예약 응용 프로그램(앱) 테이블링을 통해 등록한 뒤 기다려야 한다. 실제 줄을 서지 않고 '원격줄서기'는 안 된다. 매일 오전 6시부터 현장에서 줄설 수 있고, 호출 뒤 30분 안에 입장하면 된다.

한편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 파이브가이즈 제품 가격이 미국 현지보다 비싸다는 의견이 나왔다. 에프지코리아 직원은 이에 대해 "미국은 각 주마다 세금과 인건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매장 제품 가격이 같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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