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케이앤엘팩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전환 뒤 10명 이상 고용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교촌에프앤비(F&B)가 30일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로 경영 철학인 정도·나눔과 더불어 상생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29일 경기 오산시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협약하고, 고용 창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세울 경우, 자회사의 장애인 직원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보고 부담금을 감면해준다. 단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요건을 갖춰 자회사를 세워야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촌에프앤비는 자회사 케이앤엘팩㈜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바꾸기 위한 인증 절차를 밟는다. 앞으로 친환경 종이봉투 생산 등 장애인한테 알맞은 직무를 검토한 뒤 10명 이상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교촌에프앤비 쪽은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려는 의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고 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라며 "향후 장애인 고용 활성화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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