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평택 송일초서 '작은 귀가 갖고 싶어' 공연 
종근당홀딩스, 평택 송일초서 '작은 귀가 갖고 싶어' 공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전국 20여개 병원·학교 찾아가 '종근당 키즈 호페라'로 희망 전달 
경기 평택시 송일초등학교에서 28일 학생들이 올해 종근당 키즈 호페라(KIDS HOPERA) 작품 '작은 귀가 갖고 싶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종근당홀딩스) 
경기 평택시 송일초등학교에서 28일 학생들이 올해 종근당 키즈 호페라(KIDS HOPERA) 작품 '작은 귀가 갖고 싶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종근당홀딩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28일 경기 평택시 송일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종근당 키즈 호페라(KIDS HOPERA)' 공연을 열어줬다. 29일 종근당홀딩스에 따르면, 각각 '희망'과 '가극'을 뜻하는 영어 호프(HOPE)와 오페라(OPERA)를 버무린 호페라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뜻이 담긴 문화예술 나눔 사업이다. 

종근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에 따라 2011년부터 전국 84개 병원과 학교 등에서 총 214회 키즈 호페라 공연을 열었다. 볼라오페라단과 극단 태양의바다가 힘을 보탠 키즈 호페라의 특징은 유명 오페라에 삽입된 노래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편곡한 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것이다. 

올 연말까지 전국 병원과 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 또는 특수학교를 합쳐 20여곳에서 공연할 작품 '작은 귀가 갖고 싶어!'는 커다란 귀로 친구들을 도우면서도 남들처럼 귀가 작길 바라는 다람쥐 '다람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다양성'이란 주제를 어린이 정서에 맞춘 이야기로 만들고, 아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덧붙였다. 

송일초 6학년 조현준 학생은 "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재미있고 익숙한 멜로디도 많이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28일 공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람이가 자신의 멋진 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을 보고 남들과 다른 모습이라도 모두 소중하다는 걸 배웠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종근당홀딩스 쪽은 "오랜 시간 문화예술 체험에 목말랐던 문화 소외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다시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코로나19 유행 이전처럼 전국의 소아병동 환자들을 찾아가는 등 공연 범위를 확대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