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집행위, 합병 시정조치안 구체화 요구
10월에나 합병 심사 결과 나올 듯
10월에나 합병 심사 결과 나올 듯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2개월 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두 기업의 합병 심사를 중단하고, 대한항공 측에 합병에 따른 추가 시정조치안을 더 구체화하라고 요구했다.
EC는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심사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연장에 따라 최종 합병 승인 여부를 10월에나 결론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측은 "EC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심사기한 연장 협의를 했고, 심사 연장이 최종 결정됐다"며 "심사 연장 기간 내 EC와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마치고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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