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외국인의 계속되는 매도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7.20p(0.67%) 내린 2564.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3p(0.35%) 오른 2590.52로 시작했지만 이날 최고점으로 남았다.
외국인의 계속되는 매도에 시장은 이날도 약세였다. 외국인은 3995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1억원, 569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이날 차익거래에서 172억9000만원, 비차익거래는 2551억2900만원으로 매도하면서 총 2724억1800만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21%), 보험(1.04%), 운수창고(0.93%), 유통업(0.22%)이 올랐지만 화학(-2.89%), 철강금속(-2.29%), 건설업(-1.32%), 음식료업(-1.18%), 전기가스업(-0.93%), 의료정밀(-0.92%), 제조업(-0.90%), 전기전자(-0.65%) 등 상당수 업종이 하락마감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SK하이닉스(1.33%), 기아(0.23%), 셀트리온(0.66%), 현대모비스(0.87%), KB금융(1.37%) 등 일부 종목만 올랐을 뿐 대부분 종목이 보합혹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종목이 367곳, 하락종목이 506곳, 변동없는 종목은 63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7.17p(0.82%) 내린 866.97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5.47p(0.63%) 오른 879.61에 출발한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에코프로비엠(-4.52%), 에코프로(-5.15%), 엘엔에프(-5.15%) 등 이차전지 주식들과, JYP Ent.(-1.84%), 에스엠(-2.19%) 등 엔터주, 펄어비스(-1.82%), 카카오게임즈(-1.59%) 등 게임주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0.31%), HLB(0.79%), 케어젠(0.61%), 알테오젠(1.07%) 등 제약·바이오는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파월 의장 연설 대기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됐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 확대와 달러/원 환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