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오레오·리츠' 띄워 제과시장 영향력 강화
동서식품, '오레오·리츠' 띄워 제과시장 영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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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지구촌 입맛 사로잡은 비스킷 브랜드 차별화 마케팅 주력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동서식품이 '오레오의 생일 파티'란 주제로 운영한 임시 매장 안에서 손님들이 오레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자료)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동서식품이 '오레오의 생일 파티'란 주제로 운영한 임시 매장 안에서 손님들이 진열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자료)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동서식품이 세계적 비스킷 브랜드 '오레오'(OREO)와 '리츠'(RITZ)를 앞세워 국내 제과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오레오와 리츠에 대해 김신애 동서식품 마케팅팀장은 "각각 100년, 80년 넘는 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비스킷"이라며 "(국내)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신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오레오는 1912년 미국에서 탄생해 올해로 111주년을 맞았다. 연간 글로벌 매출 10억달러(약 1조3024억원) 이상인 오레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로 알려졌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집계 기준 세계 1위 비스킷 브랜드로도 뽑혔다. 

올 2월 동서식품은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와 손잡고 '오레오x블랙핑크' 한정판을 선보였다. 해당 한정판은 블랙핑크의 상징 색깔인 분홍(핑크)과 검정(블랙)으로 출시됐다. '블랙'은 분홍 딸기 크림, '핑크'는 다크 초콜릿 크림이 들어가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왕관이 새겨진 한정판 포장지는 블랙핑크의 정규 1집인 '디 앨범'(THE ALBUM)에 상징을 활용한 것이다.

국내에 출시된 리츠 브랜드 크래커 6종 (사진=동서식품)
국내에 출시된 리츠 브랜드 크래커 6종 (사진=동서식품)

5월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레오의 생일 파티'란 주제로 브랜드의 임시 매장(팝업 스토어)도 운영했다. 운영 한 달 동안 3만5000명 넘게 다녀간 팝업은 오레오 탄생 111주년과 세계 1위 비스킷 달성 기념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 

1935년 출시된 리츠 역시 80년 넘는 기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크래커다.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리츠는 커피와 함께 먹는 디저트로 널리 알려졌다. 위에 크림치즈나 과일을 얹으면 핑거푸드로 제격이다. 

동서식품은 2016년 국내에 리츠의 '크래커 오리지널'을 처음 선보인 뒤 '샌드위치 크래커 화이트' '샌드위치 크래커 초코' '샌드위치 크래커 치즈' '샌드위치 크래커 레몬'을 추가했다. 최근 새로 선보인 '크래커 어니언'은 합성 향료를 넣지 않고 국내산 양파만으로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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