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전기요금 동결할 듯···21일 발표
한전, 3분기 전기요금 동결할 듯···21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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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건물의 전자식 전력량계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건물의 전자식 전력량계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1일 오는 3분기(7~9월) 전기요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전력 사용량이 많은 3분기에 전기요금을 인상할 경우 국민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1분기 킬로와트시(kWh) 당 13.1원에 이어 2분기 8원 인상했다.

3분기 전기요금 동결은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면서, 한전이 전기를 구매해 판매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는 '역마진' 상황이 누그러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 따르면 1kWh당 전력 구입단가(144원)에서 판매단가(136.2원)를 뺀 '역마진'은 1월 17.2원, 2월 14.5원, 3월 34원이었다가 4월 7.8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한전은 올 2분기 1조1000억원 가량의 추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3분기부터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전은 지금까지 역마진으로 누적 적자가 45조원 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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