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또 사상최고가…장중 140달러 돌파
유가, 또 사상최고가…장중 14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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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국제 유가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 때 14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5.09달러(3.8%) 오른 139.64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5.84달러(4.34%) 오른 140.39달러까지 치솟았다.
 
한마디로, 비관론만 난무하는 '악재 투성이'였다.
달러 약세에 리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 오름세를 촉발시킨 결정타였다.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의 쇼크리 차넴 대표는 "우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력에 따라 석유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며 "우리도 우리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의 발언도 유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은 '프랑스24'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낼 것이고, 투자자들은 달러화보다는 석유시장으로 더욱 몰려들 것"이라며  "올 여름 국제유가가 17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특히, "이란의 정정 불안이 올 여름 유가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는 올 연말 쯤 수그러들 것"이라며 "이란에서 석유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잠재적인 우려가 유가를 배럴당 200~400달러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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