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수출액 62억달러···동월 기준 역대 최고
5월 자동차 수출액 62억달러···동월 기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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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60억달러 돌파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에서 근로자가 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지난 5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한 62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액 증가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3% 늘어난 21억달러였고, 이에 따른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최초로 60억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3개월 연속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유로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정상화에 따른 차량 생산 안정화를 꼽았다. 

실제 5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한 38만2000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5월 누적 생산량도 182만7000대로,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 1~5월 생산량 169만5000대를 웃돌았다.

이 중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5% 늘어난 24만8000대로 나타났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용을 받는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출은 49.2% 증가한 6만6264대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업용 차량이 북미조립·배터리요건 등에 관계 없이 IRA 혜택(7500달러)을 받게 되면서 상업용 차량 비중도 지난해 약 5%에서 올해 5월 40%로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15만2000대였고, 친환경차는 4만7000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의 31.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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