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해외진출 현대베트남조선, 누적수주 200척 돌파할듯
업계 최초 해외진출 현대베트남조선, 누적수주 200척 돌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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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있는 현대베트남조선의 조선소 모습 (사진=현대베트남조선)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있는 현대베트남조선의 조선소 모습 (사진=현대베트남조선)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현대베트남조선(HVS)이 15년 만에 누적 수주 200척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VS는 최근 아프리카 선사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해 베트남 진출 15년 만에 모두 199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의 합작사 형태로 설립된 HVS는 선박 수리와 개조 사업을 하다, 2000년대 후반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했다.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있는 현대베트남조선은 99만2000㎡(30만평) 부지에 40만 톤급 도크 1기, 10만 톤급 도크 1기, 1.4㎞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5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은 세계 조선 5위 국가로 124만CGT(표준선 환산톤수)의 수주 잔고를 보유 중인데, 현대베트남조선은 이것의 74.4%인 92만4000CGT 잔고를 가지고 있다.

지오찬 HVS 대표는 "이번 성과는 현대미포조선의 지속적인 기술·노하우 전수와 더불어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의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국 조선산업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현지 지역사회에도 꾸준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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