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할 것"
도요타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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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폭발 위험 덜하고 주행가능거리 길어
한번 충전으로 1200km 주행 가능···충전 시간도 10분 안팎
카토 타케로 토요타 전기차 부문 총괄 (사진=토요타)
카토 타케로 도요타 전기차 부문 총괄 (사진=도요타)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

카토 타케로도요타 전기차 부문 총괄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에서 열린 도요타 테크니컬 워크숍에 참가해 이 같이 밝혔다.

카토 총괄은 "전고체 배터리는 물성이 고체인 덕분에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덜하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양산 가능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이 끝난 전고체 배터리를 토요타 전기차 bZ4X에 적용할 경우 한번 충전으로 12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충전 시간도 10분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가토 총괄은 1회 충전으로 1000km를 갈 수 있는 전기차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밀도와 가벼운 무게를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2026년 한번 충전으로 1000km를 갈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가 전기차에 넣을 보급형 배터리와 고효율·고성능 하이 퍼포먼스 배터리도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보급형 배터리는 저렴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활용해 만들 계획이며,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6~2027년 사이다. 멀리 가면서 동시에 강력한 힘을 내는 하이 퍼포먼스 배터리는 2028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쟁력 있는 배터리 풀 라인업으로 도요타 전기차 발전을 뒷받침할 예정"이라며 "신기술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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