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일본 도쿄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3시간 넘게 지연 도착해 200명이 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5분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25분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1035편이 이륙 준비 중 '착륙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시간에 걸쳐 정비를 마쳤으나, 출발 시간이 늦어지면서 오후 11시∼오전 6시 김포공항의 야간 운항 금지시간에 걸렸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야간 운항 제한이 없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방향을 틀었고, 여객기는 당초보다 약 3시간 30분 늦어진 11일 오전 2시 1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46명이 탑승했다.
회사 측은 인천공항에 서울 주요 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 8대를 긴급히 마련하고,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는 별도 교통편을 제공했으며, 지방 승객에게는 호텔 숙박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상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 상품권을 지급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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