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P(0.41%) 오른 2567.5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2p(0.34%) 상승한 2565.80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매카시 의장의 3차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성명에 상승했지만, 경계감이 잔존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국내 증시는 전일 강세를 보였던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전형적인 테마 장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401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09억원, 53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16억2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1.31%), 의약품(0.96%), 보험(0.75%), 증권(0.53%), 금융업(0.21%), 통신업(0.19%), 철강금속(1.12%), 비금속광물(0.94%), 전기전자(0.53%), 기계(0.3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바이오로직스(0.64%), LG화학(2.71%), 삼성SDI(1.43%), 셀트리온(0.90%), 카카오(0.17%), 포스코퓨처엠(3.0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15%), SK하이닉스(-0.31%), 기아(-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27곳, 하락종목이 432곳, 변동없는 종목은 7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12p(0.84%) 오른 859.1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53p(0.18%) 상승한 853.5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96%), 에코프로(0.53%), 엘앤에프(5.18%), 알테오젠(1.76%), 에스엠(1.12%), 스튜디오드래곤(1.37%), 레인보우로보틱스(1.6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