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74p(0.47%) 하락한 2479.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5p(0.15%) 내린 2487.35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혼조세에 장을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82p(0.66%) 하락한 3만3309.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2p(0.17%) 내린 4130.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6p(0.18%) 상승한 1만2328.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 225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735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90억8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3.91%), 의료정밀(-1.95%), 비금속광물(-0.96%), 건설업(-0.93%), 기계(-0.74%), 보험(-0.66%), 전기전자(-0.66%), 제조업(-0.55%), 금융업(-0.60%), 유통업(-0.2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47%), LG에너지솔루션(-1.27%), NAVER(-0.24%), 카카오(-0.36%), 셀트리온(-0.06%), 현대모비스(-1.30%), 현대차(-0.4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0.35%), LG화학(1.16%)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14곳, 하락종목이 599곳, 변동없는 종목은 7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06p(0.37%) 내린 821.48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43p(0.05%) 내린 824.1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0.18%), 카카오게임즈(-0.51%), 오스템임플란트(-0.11%), 펄어비스(-0.92%), 리노공업(-0.77%), 레인보우로보틱스(-2.79%), 알테오젠(-1.3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45%),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엘앤에프(4.50%) 등은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