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하락···2490선 마감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하락···249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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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불안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P(0.22%) 내린 2491.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6p(0.36%) 오른 2505.57에 출발한 이후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를 확인하며 상승 출발했다"며 "미국 증시가 구글 개발자 회의의 AI 산업 발전 기대감이 유입되며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 부채한도 불안과 중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 부담, 옵션만기일 수급 불안, 2차전지 매물출회 등에 상승이 제한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84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84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30억7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74%), 음식료업(-0.88%), 유통업(-0.37%), 화학(-0.13%), 철강금속(-0.04%), 서비스업(-0.3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보험(0.18%), 운수장비(0.43%), 비금속광물(0.0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62%), LG에너지솔루션(-2.30%), SK하이닉스(-0.69%), LG화학(-2.54%), 삼성SDI(-0.30%), 현대차(-0.95%), 셀트리온(-0.24%), 포스코퓨처엠(-1.47%)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20P(0.63%) 내린 824.5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86p(0.83%) 오른 836.6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4.10%), 에코프로(-6.78%), 엘앤에프(-4.11%), 카카오게임즈(-0.89%), 펄어비스(-3.2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오스템임플란트(0.05%), 케어젠(1.9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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