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1Q 영업익 103억원···전년比 69%↓
신세계인터내셔날, 1Q 영업익 103억원···전년比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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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요인으로 매출액 11.4% 감소 "2분기부터 점진적 회복 기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2억7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331억700만원과 견줘 69.0%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3122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3521억8300만원)보다 11.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9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268억2500만원) 대비 66.7% 감소했다. 

이런 실적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국내패션사업부의 구매(소싱)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의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추가 포상금(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일회성 인건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일시적 요인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5대 여성복 브랜드로 육성하는 '보브'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델라라나' '일라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202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일라일과 델라라나의 매출은 각각 49.2%, 22.4% 치솟았다. 해외패션은 세계적인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트렌드에 따라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크롬하츠' 같은 고가 브랜드 실적이 좋았다. 

화장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니치향수 브랜드 실적이 좋은데, 자체 브랜드(PB) '연작' '뽀아레' '로이비'의 매출이 각각 118.3%, 97.5%, 65.9%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쪽은 "1분기는 지난해 높은 기저 효과로 인한 역기저 현상과 브랜드 변화에 따른 과도기"라며 "2분기부터 신규 브랜드 도입과 사업 효율화 추진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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