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p(0.49%) 오른 2513.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9p(0.70%) 상승한 2518.53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상승 분위기를 이어 받으며 상승 출발했다"며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및 엔터주 중심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고, 코스피에서는 건설과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8억원, 450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695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29억9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음식료업(2.59%), 증권(1.94%), 건설업(2.52%), 서비스업(1.11%), 운수장비(1.36%), 보험(1.55%), 유통업(0.58%), 화학(0.01%), 운수창고(0.23%), 제조업(0.2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23%), 현대차(1.66%), 기아(1.40%), 카카오(0.87%), 현대모비스(1.6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 삼성SDI는 보합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06%), LG화학(-0.68%), 셀트리온(-0.37%), 포스코퓨처엠(-5.02%)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73곳, 하락종목이 304곳, 변동없는 종목은 5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78p(0.33%) 내린 842.2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46p(0.76%) 상승한 851.5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20%), 에코프로(-6.59%), 오스템임플란트(-0.05%), 셀트리온제약(-0.98%), 카카오게임즈(-1.00%), 엘앤에프(-1.77%)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2.00%) 등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