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장중 2490선 후퇴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장중 249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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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9시2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26p(0.13%) 내린 2498.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8p(0.26%) 하락한 2494.82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29p(0.80%) 하락한 3만3414.2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83p(0.70%) 내린 4090.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18p(0.46%) 떨어진 1만2025.3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 금리를 25bp(1bp=0.01%p) 인상했다. 이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 연준은 향후 금리 동결 가능성도 시사했다. 통화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인 정책 확인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날 파월은 "인플레이션은 그렇게 빨리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견해"라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옳다면 금리인하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더나아가 "올해 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1243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23억원, 2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94억2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서비스업(-1.07%), 비금속광물(-0.69%), 증권(-0.65%), 보험(-0.57%), 전기전자(-0.37%), 통신업(-0.34%), 음식료업(-0.39%), 운수창고(-0.20%), 유통업(-0.05%), 섬유의복(-0.11%), 제조업(-0.1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46%),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1.78%), 현대차(-0.65%), 기아(-0.35%), NAVER(-1.19%), 현대모비스(-0.90%), 카카오(-3.26%)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12곳, 하락종목이 420곳, 변동없는 종목은 7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8p(0.07%) 오른 843.76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05p(0.12%) 내린 842.1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0.30%), 오스템임플란트(-0.05%), 에스엠(-4.18%), 리노공업(-0.8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2%), 엘앤에프(0.79%), HLB(3.93%), 셀트리온제약(3.18%) 등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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