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3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베이비스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 연속 금리인상이다.
이에따라 미국 기준 금리인 연방 기금 금리는 기존 4.75~5.00% 에서 5.00~5.25%로 높아졌다. 이는 200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으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는 사상 처음 1.75%p까지 벌어졌다.
연준은 "2% 물가 상승률로 돌아가기 위해 0.25%P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는 지난 성명과 달리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다' 문구를 삭제했다. 그러면서 "추가 정책의 범위를 결정할 때 향후 위원회는 누적된 긴축 정책의 여파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이 제시한 올해 최종(파이널)금리는 5.1%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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