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은행 위험성 재부각에 하락···2500선 후퇴
코스피, 美 은행 위험성 재부각에 하락···25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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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은행 위험성이 재부각되면서 2500선으로 후퇴했다. 앞서 전날 미국의 뉴욕증시에선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면서 급한 위기를 넘겼지만, 다른 지역 은행들로 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확산됐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99p(0.91%) 내린 2501.40에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0p(0.56%) 내린 2510.19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FOMC 경계감과 은행 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모두 하락했다"며 "전 거래일과 반대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고, 2차전지, 금융업종 대형주 중심 하락에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2615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3511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06억5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화학(-2.47%), 의료정밀(-1.54%), 제조업(-1.10%), 건설업(-0.99%), 증권(-0.74%), 보험(-0.31%), 서비스업(-0.14%), 금융업(-0.50%), 유통업(-0.5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0.44%), 기아(-0.46%), 포스코퓨처엠(-2.13%), 현대모비스(-0.90%), 셀트리온(-0.87%), 카카오(-0.34%), NAVER(-0.31%), 삼성SDI(-2.29%)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43곳, 하락종목이 526곳, 변동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43p(1.45%) 내린 843.1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56p(0.88%) 하락한 848.0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55%), 에코프로(-8.73%), 오스템임플란트(-0.43%), 포스코DX(-3.78%), 펄어비스(-1.13%), 에스엠(-0.09%), HLB(-3.10%), 카카오게임즈(-3.1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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