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韓배터리 3사 점유율 24.7%···中 CATL·BYD의 절반도 안돼
1분기 韓배터리 3사 점유율 24.7%···中 CATL·BYD의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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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SNE리서치)
2023년 1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SNE리서치)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3사의 올해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3사 합계 점유율은 중국 CATL과 BYD 2개사의 합계 점유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133.0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보다 38.6%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중국 CATL이 시장점유율 35.0%로 1위를 지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점유율이 0.8%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BYD가 올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6.2%로 2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10.4%에서 무려 5.8%포인트나 점유율이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점유율은 14.5%로 0.1%포인트 줄면서 시장 3위로 내려앉았다.

SK온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보다 1.7%포인트 하락한 5.3%로 5위를 지켰다. 

삼성SDI 점유율은 4.4%에서 4.9%로 0.5%포인트 늘었다.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한국 배터리 3사의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7%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CATL과 BYD의 합계 점유율 51.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2개 업체의 점유율은 작년 1분기 46.2%에서 올 1분기 5.0%포인트 증가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전년 동기와 같은 9.0%로 4위를 지켰다.

SNE리서치 측은 "중국 BYD가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BYD가 유럽에 이어 곧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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