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668.3억달러···역대 최대치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668.3억달러···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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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현물환 26.8%, 외환파생상품 10.4%씩 증가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올해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현물환·외환파생상품 등 외환거래 규모가 668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4%(94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로, 직전 최대치인 2022년 2분기(655억9000만달러)를 상회한다.

상품별로 보면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가 264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6.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3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4% 늘었다.

현물환 거래 중 원·달러 거래가 18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5.6% 증가했다. 원·위안 거래는 32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4.9% 증가했으며, 달러·유로 거래는 15억2000만달러로 26.4% 늘었다.

외환파생상품 중 선물환 거래는 133억7000만달러로 비거주자와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6.8% 늘었으며, 외환스왑 거래는 256억3000만달러로 비거주자와의 거래(7억6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90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3% 증가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거래규모는 377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5.6%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4분기는 연말 북클로징으로 거래가 축소되는 반면, 1분기에는 거래 재개로 거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상당폭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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