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0 회복…반등장세 이어갈까?
1770 회복…반등장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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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불안ㆍ인플레 우려ㆍ외국인 동향등 악재 '여전'
증시 전문가들, "추세적 반등으로 연결되기 어렵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뉴욕증시의 하락마감에도 불구,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770선을 뛰어넘었다. 사흘째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유가로 투자심리가 안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긴축압박으로 인해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국증시가 반발매수 유입으로 5%이상 급등한 것은 우리증시에 날개를 달아줬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급등이 투자심리를 다소 완화시켜준 면은 있지만 이를 추세적 반등장으로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유가 안정이 확실시 된 상황이 아닌데다 줄줄이 대기 중인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뚜렷한 방향성을 띠지 않는 것도 이같은 전망에 배경이 되고 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은 탄력을 잃으면서 조정기간에 진입해 당분간 횡보상황은 불가피하 것”이라며 “전저점 수준의 지지를 받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42포인트(1.34%) 오른 1774.1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과 개인이 각각 2075억원,108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251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6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해운주(5.03%), 조선주(3.59%), 운수창고 (3.57%), 석유화학주(3.41%), 인터넷주(2.96%), 항공주(2.25%), 건설주(2.22%)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2.33% 오름세를 보이며 70만원 회복에 성공한 가운데 POSCO(0.72%), 현대중공업(0.47%), LG디스플레이(0.74%), LG(1.36%), KT&G(0.56%), KT(1.22%)등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전력(-0.16%), SK텔레콤(-0.26%), 하이닉스(-1.56%)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한 510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294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보합종목은 3개였다. 거래량은 3억3599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4조239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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