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의약품 자동조제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5억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44억3200만원과 견줘 69.4%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376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315억1500만원)보다 19.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8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36억5200만원) 대비 87.7% 증가했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자동조제 시장 공략을 힘쓴 결과 1분기 수출액이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51.5%, 북미 17.5%, 유럽 25%, 기타 6%였다. 특히 유럽법인(JVM EU) 매출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4.7%, 150.9% 늘었다.
2016년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된 제이브이엠은 그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이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와 국내 사업을 맡고, 제이브이엠은 신제품 연구개발(R&D)과 생산에 집중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34개 해외 협력사를 통해 59개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팔고 있다.
제이브이엠 쪽은 "전 세계적인 파우치형 의약품 자동조제 방식 확산과 함께 제이브이엠의 미래가치도 커지고 있다"며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이브이엠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