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엔씨소프트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회사 '엔씨서비스(NC Service)'와 연계한 장애인 근로자 고용 △장벽 없는 게임플레이를 위한 '게임 접근성' 연구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엔 청각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는 사내 복지시설 '네일케어룸'을 신설했다. 네일케어룸에서는 '일반케어', '젤케어' 등 손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담 수어 통역사도 함께 근무한다.
또 직원들의 자유 학습을 위한 '라이브러리'에 서가 관리를 담당하는 발달 장애인 직원을 고용했다.
회사는 또 서비스 중인 게임의 고객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엔씨서비스'와 연계, 장애인 친화 실무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비영리 재단인 'NC문화재단'을 통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을 돕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보완대체 의사소통 모바일 앱 서비스 '나의AAC'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 △인지장애인을 위한 그림 상징 표지판을 제작해 배포하고 △특수교사 커뮤니티와 관련 학회를 후원하고 있다.
장애인 게임 접근성 연구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게임 접근성이란 장애가 있는 이용자가 불편함 없이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는 것이다. 회사는 '게임 디자인 랩(Game Design Lab)'을 구성, 게임 접근성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 디자인 랩'은 게임의 규칙과 내용을 설계하고 연구하는 부서로 △게임의 콘셉트 △시스템 △밸런스 △내러티브 △유저인터페이스(UI) 등 게임 전반에 대한 연구와 게임 개발 관련 가이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