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中서 10억 달러 수주 목표···'전기차 전장 집중'
현대모비스, 올해 中서 10억 달러 수주 목표···'전기차 전장 집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 'e-CCPM' 공개···EV시장 공략 전략 제시
현대모비스 2023 상해모터쇼 부스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2023 상하이모터쇼 부스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올해 중국 시장 수주 목표를 사상 최대인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로 세웠다. 이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 53억5000만 달러(7조원)의 20%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19일 4년 만에 열린 중국 상하이 모터쇼(18~27일)에서 중국 완성차 업계와 현지 진출 글로벌 완성차 등 80여개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수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모비스는 전장·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품은 미래형 통합 칵핏 솔루션(M.Vics 4.0), 인캐빈 센싱, 전자식 조향시스템, 홀로그램 AR HUD 등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상해 모터쇼를 중국 현지 수주를 확장하는 사업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모터쇼 현장에서 프라이빗 부스를 꾸려, BYD, BMW, 스텔란티스 등 80여 개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맞춤형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언론 대상 발표회도 진행했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부사장(영업부문장)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된 현지 영업, 생산 조직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 내 7개 생산 거점과 3개 연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사상 최대 해외 수주실적(총 46억5000만 달러·약 6조1300억원)을 거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