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아 가격 상승·신제품 비용 증가에 목표가↓"-NH證
"하이트진로, 맥아 가격 상승·신제품 비용 증가에 목표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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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맥아 가격 상승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원가 상승 및 맥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이 목표주가 변경의 주된 근거"라며 "다만,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6.1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고 판단되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지난 4월 4일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의 성과"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기존 제품인 '테라'와 더불어 신제품 '켈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면 1위 사업자인 오비맥주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축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류 기업 특성상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판매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5867억원, 영업이익은 52% 하락한 2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를 앞두고 관련 마케팅비용이 사전 진행된 부분이 이익 감소의 주된 사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관련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마진율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는 '켈리'의 매출 성과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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