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직원 평균연봉 1위···카드사 CEO 연봉킹은
삼성카드, 직원 평균연봉 1위···카드사 CEO 연봉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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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작년 연봉 20억 육박
근속연수는 현대카드 가장 짧아...신한 17.7년
삼성카드 직원 1인당 평균연봉 1억3900만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애플)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애플)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작년 연봉이 20억원에 육박하며, 카드사 CEO 중 '연봉킹'으로 등극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7개 카드사 CEO의 연봉(퇴직금 제외)을 살펴본 결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19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18억6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9억9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해당 연봉의 비결은 상여금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최근 애플페이 도입으로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을 견인한 공으로 6억35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급여는 12억9000만원이었다.

이어 김대환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6억7700만원에 상여 10억1500만원, 조좌진 대표이사는 급여 7억3000만원에 상여 2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도 현대카드가 가장 많았다. 현대카드의 이사·감사 1인당 평균 연봉은 6억9000만원이었다. 이어 △삼성카드(6억2100만원) △신한카드(2억4400만) △롯데카드(1억6200만원) △우리카드(1억4900만원) △KB국민카드(1억4700만원) △하나카드(1억34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1위는 삼성카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카드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9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신한·국민카드(각 1억2700만원) △현대카드(1억2000만원) △하나카드(1억1300만원) △우리카드(9100만원) △롯데카드(8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금리, 조달비용 폭증 등의 영향으로 카드사 실적이 부진한 만큼, 올해 연봉 인상폭은 크지 않을 전망되고 있다.

회사 만족도의 척도인 평균 근속 연수는 신한카드가 17.7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삼성카드가 15.5년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카드(14.2년) △하나카드(12.3년) △롯데카드(9.7년) △우리카드(7.6년) △현대카드(7.4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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