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70선에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P(0.18%) 내린 2472.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95P(0.36%) 오른 2485.81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하락에 따른 안도감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원화 약세와 장중 외국인이 선물에서 1조원 이상 매도하며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1억원, 341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4786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66억8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34%), 보험(-0.93%), 기계(-0.60%), 전기가스업(-0.30%), 통신업(-0.30%), 증권(-0.12%), 제조업(-0.0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운수장비(0.23%), 유통업(0.05%), 화학(0.3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1.58%), 삼성바이오로직스(-1.27%), 현대차(-0.49%), 카카오(-1.47%), NAVER(-1.88%)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SDI(1.36%), POSCO홀딩스(6.52%)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13곳, 하락종목이 372곳, 변동없는 종목은 5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44P(0.88%) 오른 854.9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34P(0.39%) 오른 850.86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0.20%), 엘앤에프(4.63%), 오스템임플란트(0.05%), 케어젠(9.23%), 에스엠(1.29%), 천보(1.20%)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9%), HLB(-3.31%), 카카오게임즈(-1.08%), 셀트리온제약(-3.01%)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