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고유가 인한 실적악화 불가피
현대車, 고유가 인한 실적악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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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CJ투자증권은 12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유가급등으로 인한 RV와 제네시스 등 고가차의 신규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 내수둔화가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9만3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업체의 판매실적은 출고기준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까지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지금의 고유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하반기 이후 내수둔화와 product mix(기업이 생산·판매하는 각 제품 라인의 배합)악화는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로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유가, 노사 등 불리한 대내외 변수들이 주가상승을 제한 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박스권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희석되고 있는 것도 잠재적인 부담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과도한 차입금과 해외법인 누적손실을 안고 있는 기아차가 아직까지 시장에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만약 기아차가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주가상승을 실현한다 치더라도 우선주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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