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1.53p(1.31%) 내린 2379.0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4P(0.84%) 내린 2390.36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에도 당국의 발빠른 지원 조치에 힘입어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50P(0.28%) 하락한 3만1819.1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83P(0.15%) 내린 3855.76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96P(0.45%) 상승한 1만1188.8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728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홀로 140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39억5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증권(-2.43%), 섬유의복(-2.24%), 금융업(-2.01%), 보험(-2.23%), 운수창고(-1.59%), 제조업(-1.38%), 유통업(-1.39%), 종이목재(-1.22%), 서비스업(-1.39%), 전기전자(-1.49%)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17%), LG에너지솔루션(-1.24%), SK하이닉스(-2.85%), LG화학(-1.81%), 카카오(-1.15%), 현대모비스(-0.92%), 삼성물산(-0.3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92곳, 하락종목이 767곳, 변동없는 종목은 4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45p(1.07%) 내린 780.44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45P(0.06%) 내린 788.4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8%), 엘앤에프(-2.97%), HLB(-0.70%), 천보(-5.81%), 스튜디오드래곤(-1.84%), 리노공업(-3.3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96%), 에코프로(9.96%), 카카오게임즈(0.46%) 등은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