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코스피, 外人 매도세에 2410선 후퇴
'네 마녀의 날' 코스피, 外人 매도세에 24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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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2P(0.53%) 내린 2419.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8p(0.37%) 상승한 2440.79에 출발한 이후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옵션 만기일 맞이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가 약세로 전환했다"며 "테슬라 모델 Y의 기계 결함으로 인해 미국 당국이 조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최근 강세였던 2차전지주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00억원, 5807억 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973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863억4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84%), 철강금속(-1.36%), 화학(-1.48%), 운수창고(-0.64%), 음식료업(-0.36%), 전기가스업(-0.51%), 종이목재(-0.60%), 제조업(-0.8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의약품(0.16%), 금융업(0.16%), 운수장비(0.29%), 서비스업(0.2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2.31%), 삼성SDI(-2.92%), LG화학(-0.70%), 카카오(-0.17%), POSCO홀딩스(-1.98%), 기아(-1.01%), NAVER(-0.2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1.88%), 현대모비스(2.09%), KB금융(0.20%)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98곳, 하락종목이 480곳, 변동없는 종목은 5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73P(0.58%) 내린 809.2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08p(0.38%) 오른 817.0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91%), 엘앤에프(-6.30%), 카카오게임즈(-0.11%), 에스엠(-2.27%), 천보(-8.40%), 펄어비스(-0.59%)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4%), 리노공업(2.35%), HLB(8.22%)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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