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기반 건설기계용 배터리팩 양산 준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볼보그룹은 볼보건설기계 창원 공장에 약 760평 규모의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볼보그룹이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 생산 역량을 높이고자 해당 라인에 약 100억원(780만 달러)을 투자하는 것이다.
창원 공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의 굴착기 생산 공장으로 그룹 내 최대 규모다. 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이기도 하다. 볼보그룹코리아는 내년 6월까지 창원 공장에 배터리팩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배터리팩 생산 라인은 컴포넌트 생산 시설 내 약 760평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전기 배터리팩뿐 아니라 다양한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4월 배터리팩 생산라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완공하고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 기지로서, 업계 최전선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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