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줄어 실적 악화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59억4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2021년 영업이익 6666억5800만원과 견줘 70.6%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8533억9300만원으로 전년(1조3708억3300만원)보다 32.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799억7000만원으로 전년(5375억6100만원) 대비 66.5% 감소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줄어 실적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씨젠은 지난해 4분기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더욱 완화하면서 전년 대비 코로나19 진단시약 매출이 감소했으나 비코로나(Non-Covid) 제품 매출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씨젠에 따르면, 호흡기질환(RV)·소화기감염증(GI)·인유두종바이러스(HPV)·성매개감염증(STI) 따위 비코로나 진단시약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52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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