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
제일화재,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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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승인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메리츠화재와 한화그룹 간 인수경쟁이 치열했던 제일화재가 결국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한화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일화재가 한화그룹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제일화재의 자회사였던 새누리상호저축은행도 한화그룹으로 동반 편입됐다.
 
반면 제일화재의 또다른 자회사였던 동일석유와 경일중공업은 한화그룹으로 편입되지 않고 독립하게 됐다.

 
제일화재의 한화그룹 편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 회사 편입 통지'에 의거 지난 2일자로 승인된 것이다.
 
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제일화재가 한화그룹 계열사로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직 한화그룹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제일화재 최대주주 승인은 나지 않은 상태다. 한화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김영혜 씨가 최대주주 지분과 의결권을 한화그룹에 넘기고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현재 사실상 한화가 제일화재의 최대주주인 관계로 계열사 편입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4월 29일 김영혜 씨의 지분 23.63%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제일화재 지분 33.96%을 확보한 데다 지난 2일 자회사인 한화증권, 한화손보, 대한생명이 제일화재 지분을 각각 0.99, 0.68, 0.22%씩 장내매수함에 따라 총 35.85%의 제일화재 지분을 확보한 셈이 됐다. 지난달 23일 한화건설이 화인파트너스로부터 부여받은 콜옵션 2.95%를 더하면 총 38.8%다.
 
한편, 이날 한화는 제일화재와 새누리상호저축은행 외에도 한화나노텍을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혀 한화의 국내 계열사는 총 43개로 늘어났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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