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공모 청약 경쟁률 5.97대 1···증거금 104억
오브젠, 공모 청약 경쟁률 5.97대 1···증거금 10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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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마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오브젠은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5.97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브젠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77만5956주 중, 25%에 해당하는 19만3989주에 대해 진행됐다. 총 115만902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104억 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9억 67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구독형 솔루션(SaaS) 운영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브젠은 기존 솔루션 제공 방식인 구축형에 더해, 구독형 솔루션 사업에도 나서며 수익성 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오브젠 데이지 스위트'(obzen Daisy Suite) 구독형 제품을 출시하며 중소 및 중견 기업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 외에도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한 마케팅 솔루션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솔루션 2가지를 구독형으로 공동 개발 중이다.

자체 솔루션은 기존의 대기업 고객사 레퍼런스를 활용해, 중소 및 중견기업이 많은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으로, 이는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 솔루션은 먼저 네이버 쇼핑 입점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해외 시장까지 공동 영업에 나서며 단계적으로 영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독형 솔루션이 최초 솔루션 구축 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오브젠은 내년 매출액 467억 8700만원, 영업이익 99억 8400만원, 당기순이익 98억 8300만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연구 개발 투자비를 넘고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이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오브젠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향후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인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내∙외적으로 고르게 성장하고,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 일정을 마무리한 오브젠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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