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상화폐 4.1억장···"이으면 경부고속도로 왕복 63회 거리"
지난해 손상화폐 4.1억장···"이으면 경부고속도로 왕복 63회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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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환산시 2조6414억원···금리인상 영향
폐기은행권 중 만원권이 55.5%···천원권 두번째
손상된 은행권과 주화 (사진=한국은행)
손상된 은행권과 주화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파손 등의 이유로 작년 한해 동안 폐기한 '손상화폐'의 규모가 4억1268만장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4억1268만장(2조641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억352만장, 2조423억원) 대비 2.3%(915만장) 증가한 수치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환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5만2418㎞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63회 왕복한 거리가 된다.

이 중 은행권 폐기량은 3억5671만장(2조6333억원)으로 전년(3억4419만장, 2조366억원) 대비 3.6%(1253만장) 증가했다.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1억9630만장으로 전체 55%를 차지했다. 이어 △1000원권 1억2920만장(36.2%) △5000원권 2260만장(6.3%) △5만원권 860만장(2.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화 폐기량도 5596만장(82억원)으로 전년(5933만장, 57억원) 대비 5.7%(337만장) 감소했다.

화종별로는 10원화가 1940만장으로 전체의 34.7%를 차지했다. 이어 △100원화 1890만장(33.8%) △500원화 1150만장(20.6%) △50원화 610만장(10.9%)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손상사유로는 자택화재(1169만5000원), 수해(2886만5000원), 습기로 손상(92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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