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협력사 물품대금 170억원 조기지급···상생 경영 일환
르노코리아, 협력사 물품대금 170억원 조기지급···상생 경영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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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중소 협력사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16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설을 앞두고 중소 부품 협력사에 물품 대금 1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차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중 중소기업 81곳을 대상으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선 18일 대금을 지급한다.  

르노코리아차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협력사의 수출 지원 호소문 발표와 관련, 타개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영진 르노코리아자동차 구매본부장은 "지난해 수출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협력업체가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 등으로 올해 실적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도 정부, 유관 기관과 함께 현실적인 타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코로나와 반도체 부품 공급난에 더해 수출 물류비가 배 이상 증가하면서 경쟁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생존을 위협받는 협력업체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가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4년 출시를 준비 중인 친환경 신차의 부품 국산화율 목표를 60% 이상으로 설정하고 협력업체들과 부품 개발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 탑재가 예정된 이번 신차 개발에 있어 협력업체들이 친환경 및 첨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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