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기대치 못 미친 신작·'배그' 비수기···목표가↓"-대신證
"크래프톤, 기대치 못 미친 신작·'배그' 비수기···목표가↓"-대신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CP)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면서 실적이 부진하고, '배틀 그라운드'도 비수기를 맞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보다 24% 낮춘 2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718억원,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1074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지은 연구원은 "지난달 출시했던 신작 TCP는 짧은 플레이 타임과 PC 최적화 문제 등의 발생으로 기존 추정치(4분기 300만장)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를 200만장으로 하향하고 올해 역시 의미있는 추가 판매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게임 산업 규제 완화 조짐에도, 아직까지 청소년 게임 사용 시간 규제 등은 지속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유저들은 해외 서버 이용이 빈번하기에, 올해 글로벌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레인보우식스 모바일' 등 글로벌 경쟁작들 역시 배틀그라운드 매출 반등의 어려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대체할 신규 대작이 부재하고, BGMI 재개와 중국 게임 시장의 규제가 완전히 완화되기 전까지 모바일 게임의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내년 신규 대작 출시 시점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