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들 "물가 중심 기준금리 운용···자영업자 지원 줄여야"
금통위원들 "물가 중심 기준금리 운용···자영업자 지원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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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난달 22일 금통위 의사록 공개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높아 유의해야"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점. (사진=신민호 기자)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점. (사진=신민호 기자)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향후 코로나19 관련 자영업자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보다 점진적으로 축소해, 잠재부실이 누증되지 않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제 24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민간신용 관리방안과 관련해 이 같이 의견을 같이하고 "정상차주의 대출상환을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다수의 금통위원들은 "내년에도 물가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운용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며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이에 유의해 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스크 관련 언급도 나왔다. 여러 위원들은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 운용과 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 부분에 이어 기술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위원은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시스템 안정은 상호 밀접히 연관됐다. 이를 각각 제시하기보다는 금융안정 부분으로 묶어서 함께 기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일부 위원은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 조치와 함께 중장기적인 구조 개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외환시장과 금융시장간 상호연계성 확대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의 외환수급 안정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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