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최대 영업익 경신"-흥국證
"삼성물산, 올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최대 영업익 경신"-흥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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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흥국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글로벌 환경 악화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1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1.7% 늘어난 59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연구원은 "상사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특히 건설과 바이오 부문의 호실적이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외형 확대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매우 큰 것은 건설과 바이오가 이끄는 가운데, 엔데믹 수혜로 패션과 레저 부문의 수익성도 크게 호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도, 올해 실적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46조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2조82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상사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이익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건설(하이테크 호조, 해외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과 바이오(4공장 가동, CMO 생산능력 60만L 글로벌 1위)의 이익 극대화와 함께 패션, 레저, 식음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8.6배, 0.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면서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업실적과 순현금 상태의 안정적 재무구조, 보유 주식과 부동산의 막대한 가치, 신성장 동력(바이오·친환경·디지털) 확보를 통한 성장가치주로의 변신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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