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원규 이베스트證 대표 "'톱10' 도약···리스크관리·사업 리모델링"
[신년사] 김원규 이베스트證 대표 "'톱10' 도약···리스크관리·사업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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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도약 위한 변화와 혁신의 해"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증권사 '톱10' 도약 목표를 여전히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더욱 엄정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의 획기적인 리모델링을 할 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밝힌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새로운 출발 재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해'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스로를 재점검해 우리에게 닥칠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다시 시작될 도약의 싹을 틔워 '톱10 증권사'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희망차게 시작해야 할 2023년에도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예상하기 힘들고, 시장 자금경색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또한 깊어지고 있다"면서 "어느 한 가지 요인으로 발생한 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법 역시 간단치 않지만,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더욱 엄정한 리스크 관리 △사업구조의 획기적인 리모델링 △디지털 비즈(Biz) 주력 △운영 시스템 고도화·지원 마인드 강화 △끊임없는 셀프 업그레이드·동료들 간 단합 등 5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강조했던 위험 관리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크다"며 "기존 투자 건들을 꼼꼼히 재점검해 변화된 시장에 맞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예리한 통찰력과 신중한 실행력으로 신규 투자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격변의 시기가 지나면 경쟁의 방식이 바뀌기 마련이기에,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금융투자의 방식을 고민하고 선점해야 한다"면서 "특히, 글로벌사업의 확대와 기업금융 강화는 핵심 과제로, 당분간 어려움을 겪게 될 부동산 비즈의 환골탈태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비즈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한데, 홀세일과 리테일 사업의 벌크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오랜 시간 검토했던 장외파생, 신탁, PE 등 신규 사업을 잘 준비하고, 어느 회사에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지원 마인드를 충만히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지원역량이 고도화되지 않으면 황금 어장에 그물조차 던질 수 없다"며 "특히 전략적 사고의 강화와 혁신 마인드 제고는 가장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끊임없는 셀프 업그레이드와 동료들 간의 단합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베스트의 인재는 늘 자신을 채찍질하고 동료들을 통해 배우며,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함께하는 힘이 중요한데, 그간의 불황기 때 경쟁사들보다 더 하나가 됐던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톱10 대형사 도약'이라는 목표는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추구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긴장으로 한 해를 시작하지만, 올 연말에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우리 모두 웃으면서 자축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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