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테슬라 주가 반등에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하락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내린 3만2875.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03포인트(1.20%) 하락한 3783.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94포인트(1.35%) 떨어진 1만213.2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큰 변동성을 겪은 뒤 3.32% 상승 마감했다. 8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하지만, 투자은행 베어드가 테슬라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테슬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밀리면서 전체 지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미국 경기 침체 및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11월 펜딩 주택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4.0% 하락한 7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선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0.8%보다 큰 낙폭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을 제외하면 관련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다.
홍콩이 29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와 '백신 패스' 등을 폐지하며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의 갑작스러운 국경 개방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부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