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나스닥 하락 여파에 2%대 급락···2280선 후퇴
코스피, 배당락·나스닥 하락 여파에 2%대 급락···228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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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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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배당락과 미국 나스닥 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2%대 넘게 급락하며 2280선으로 후퇴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4p(2.24%) 내린 2280.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34p(1.56%) 하락한 2296.45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0월 31일(2293.61)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p(0.11%) 상승한 3만324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p(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p(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 금융주 및 대형주 전반 기관과 외국인 매물 출회가 발생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또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 급락에 2차전지 대형주 전반 낙폭이 확대된 것에 동조화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2억원, 828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조771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705억3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증권(-4.45%), 통신업(-4.37%), 금융업(-3.69%), 건설업(-2.20%), 보험(-1.30%), 유통업(-1.03%), 서비스업(-1.04%), 의약품(-1.06%), 보험(-1.30%), 제조업(-2.22%), 전기전자(-2.7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58%), LG에너지솔루션(-4.49%), LG화학(-4.14%), NAVER(-0.55%), POSCO홀딩스(-0.34%), KB금융(-3.98%), 삼성물산(-1.26%), 셀트리온(-2.93%), 카카오(-1.47%)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44곳, 하락종목이 643곳, 변동없는 종목은 4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82p(1.68%) 내린 692.3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95p(0.70%) 하락한 699.2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알테오젠(3.23%)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29%), 엘앤에프(-7.45%), 리노공업(-4.14%), 오스템임플란트(-0.07%), 스튜디오드래곤(-1.03%), 셀트리온제약(-5.06%), 카카오게임즈(-2.3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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