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K-OTC)의 호가 가격단위가 새해부터 변경된다.
금투협은 시장의 가격발견기능 제고 및 시장 참여자의 거래비용 경감 등을 위해 호가가격단위 개선을 위한 세칙 개정을 전날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증권시장의 호가가격단위는 해외시장에 비해 호가단위비율(호가가격단위를 주식가격으로 나눈 값)이 높다는 지적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호가가격단위 1원 적용 대상을 기존의 '주식가격 1000원 미만' 종목에서 '주식가격 2000원 미만'으로 변경한다.
변경되는 호가가격단위는 내달 25일부터 제1 장외시장 K-OTC와 제2 장외시장 K-OTCBB에 동시 적용될 예정이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의 매매 거래를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투협이 개설·운영하는 국내 유일 제도권 장외유통시장이다. K-OTCBB는 K-OTC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상장주식 거래 지원을 위해 개설한 호가게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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