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제주' 식당주와 나눔 실천
호텔신라, '맛제주' 식당주와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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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3곳 찾아 쿠키세트·학용품 담긴 '희망꾸러미' 선물 
지난 26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와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 서귀포시 제남아동센터에서 아이들한테 쿠키세트와 학용품이 담긴 '희망꾸러미'를 나눠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넷째부터 윤정자 제남아동센터 원장, 강순옥 천보식당(맛제주 10호점) 대표, 김희연 호텔신라 사원대표. (사진=호텔신라)
지난 26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와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 서귀포시 제남아동센터에서 아이들한테 쿠키세트와 학용품이 담긴 '희망꾸러미'를 나눠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넷째부터 윤정자 제남아동센터 원장, 강순옥 천보식당(맛제주 10호점) 대표, 김희연 호텔신라 사원대표. (사진=호텔신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식당주인들과 함께 지난 26일 제주도 내 지역아동센터 3곳을 찾아가 어린이 200여명에게 쿠키세트와 학용품이 담긴 '희망꾸러미'를 나눠줬다. 맛제주는 장사가 잘 안 돼 시름에 빠진 제주지역 영세식당의 재기를 돕기 위해 호텔신라가 2014년 시작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27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맛제주 10호점 '천보식당'의 강순옥 대표를 비롯한 10여명이 희망꾸러미 나눔에 참가했다. 호텔신라에선 김희연 사원대표 등이 맛제주 식당주들과 함께 마련한 희망꾸러미를 제남아동센터, 예향원, 천사의집에 건넸다. 

강순옥 대표 등 맛제주 식당주인들은 자발적 봉사모임을 꾸리고, 불우이웃돕기 기부금을 모았다. 호텔신라도 '매칭펀드' 형태로 식당주인들의 선행에 힘을 보탰다. 강순옥 대표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맛제주 식당주들의 봉사활동은 2015년 어르신 120여명에게 맛있는 나눔 밥상을 차려주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그들은 소외이웃 120가정에 이불을 나눠줬고, 2017년에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쌀 125포대를 기증했다. 

내년이 10년째인 맛제주는 지역사회와 상생 선순환에 성공한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사례로 손꼽힌다. 맛제주 성과는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열린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이어졌다. 강원도의 한 지자체에선 맛제주를 본 따 지역 식당 재개장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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