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 가맹본부 ㈜코리아세본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본사에서 '제4회 세븐히어로 시상식'을 열어 가맹점주(세븐일레븐 경영주) 4명에게 '세븐히어로상'을 건넸다고 25일 밝혔다.
코리아세본에 따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 및 범죄 예방 활동에 앞장서는 영웅(세븐히어로)을 찾아 포상하기 위해 2020년 제정한 세븐히어로상 수여 대상은 경영주, 아르바이트생(메이트), 협력사 직원 등이다. 세븐히어로 주인공은 후보를 선정한 뒤 세븐일레븐 임직원들의 블라인드 투표로 가려낸다.
약 40건 접수된 4회 세븐히어로 선행 사례 가운데 대상은 강원 강릉시 연곡면 연곡삼우그린점의 김경식 경영주가 뽑혔다. 20년간 독거노인 등을 위해 반찬 배달과 배식 봉사에 앞장서온 그는 "매주 노인복지회관에서 배식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20년간 하는 활동이지만 힘들지 않고 오히려 삶의 원동력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두산위브점의 김수진 경영주가 선정됐다. 초등학교 주변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그는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외아동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후원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롯데아울렛2층점의 차준현 경영주는 환경봉사 단체를 만들어 10년 넘게 활동해왔고, 독거노인 대상 무료급식과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 수원시 인계동 수원하이엔드점의 곽혜진 메이트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검거되도록 신고한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으로 뽑혔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행을 이어온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분들께 감사 마음을 표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븐일레븐의 모든 임직원 역시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